새로 입고 된 믈레즈나 시리즈 기대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몽크 블렌드가 인기가 있어서 배송에 차질이 생겼었죠ㅠㅠ 제 생일에 맞춰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앨리스키친에서 홍차를 여러개 주문했는데, 이 몽크 블렌드의 수량부족으로 배송이 며칠 늦춰진다는 연락을 받았을 땐....ㅠㅠ 하지만 앨리스님이 시음티를 잘 챙겨주셔서 괜찮습니다ㅋㅋ 시음티도 며칠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시음해보면서 시음기를 올릴게요.

니나스의 캉세르와 비교되고 있군요. 사실, 우려내기 전의 티백에서 나는 향은, 캉세르 우리기 전의 향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둘 다 파인애플이 강세인 가향차라서 그런가... 하지만 캉세르는 루이보스 베이스라서, 차의 향은 비슷하지만 차의 맛이 좀 다르네요. 캉세르가 바닥난지 좀 되서, 둘을 정확히 비교하긴 어렵지만, 캉세르는 확실히 루이보스 특유의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 있었습니다.(제 여동생은 담뱃잎 우린 것 같다고 싫어하더라구요.) 루이보스가 건강에 좋다는 건 유명하지만 차를 잘 안 접해본 사람에게 바로 권하긴 좀 그런 감이 없진 않죠. 루이보스의 맛이 잘 안맞는 분들은 캉세르보단 몽크 블렌드가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앨리스님의 레시피를 따라해서 50ml의 물에 5분 동안 우리고 꾹꾹 눌러 짠 2티백, 100ml의 일반우유에 설탕 약간의 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전 일반 백설탕을 넣었고, 우유거품을 엷게 얻었습니다.)

아이스티는 어떨지 아직 모르겠네요. 하지만 파인애플과 석류향이 시원하게 마셔도 어울릴 것 같지만 바닐라향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보통 티백은 굉장히 진하게 우러나는 편이라 동종의 잎차보다 주의해서 우려야하는데, 그에 비하면 믈레즈나는 진하게 우러나는 편은 아닌 성 싶고... 하지만 향은 충분히 우러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진하게 우러나지 않는게 아니라, 차의 맛이 좀 깔끔한 편이라 밀크티를 만들때 우유의 강한 맛에 가려지지 않게 해줘야 할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원한 홍차쉐이크를 만들려면 티백이 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이랑 홍차쉐이크 해도 맛이 좋을 것 같네요. 활용도가 여러가지로 높은 블렌딩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