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홍차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떼 쉬르 라륀'이에요.

홍차는 립톤 밖에 모르고 있던 때, 서울에 Dominic Miller의 공연을 보러갔다가 공연장에서 니나스 시음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맛본 것이 바로 이거예요.

정말 천상의 향기가 이것이구나 싶었죠. ^^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하자 공연에 같이 갔던 친구가 니나스 매장에서 틴을 구입해서 선물로 주더군요.

그걸 정말 아껴 마셨는데, 다시 구입하려고 보니 파는 데가 없더라구요.

몇 년 지나서 다시 국내 수입이 되자마자 리필 지퍼백으로 구입...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단종이라니... 넘 슬프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쟁여놓은 홍차가 너무 많아서 하나만 샀는데 더 살까 고민중이네요. 쩝.

이 '달차(제가 부르는 애칭ㅋ)'는 항상 스트레이트로만 마셨는데 최근에 처음으로 밀크티를 해봤는데 정말 굿이더군요.

앨키에 밀크티로 좋다고 추천되어있지만 왠지 이건 그냥 마셔야할 것 같았는데 앨리스님이 괜히 추천하신 게 아니네요.

여름엔 찬물에 냉침해서 아이스티로 마시면 완전 좋구요.

찻잎도, 향기도 정말 예쁜 그런 차입니다.

흑흑...가지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