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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 커피이야기

앨리스의 티타임 노트예요-♪ 커피, 홍차에 관한 포스팅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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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ea] 고소~한 밀크티 만들기, 사진으로 따라해 보세요-♪
작성자 앨리스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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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7-11-20 1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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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3286

★ 밀크티로 강추인 홍차!! 어떤게 좋을까요?

♪ 스파이시한 인도식 밀크티, 짜이 만들기는 여기로 →
♪ 우유 100%로만 끓이는, 고소한 밀크티는 여기로 →


요즘은 스트레이트 홍차보다도  밀크티나 아이스티 같은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 밀크티, 어떻게 만드는 건가 궁금하셨죠~ㅎㅎ

밀크티 만드는 거, 생각보다 간단해요. 밀크팬 하나 싱크대에 늘 두시고 친하게 지내시다보면

금세 후다닥~ 간단하게 밀크티를 만드시게 될 거예요^^
유명 카페가 부럽지 않은 맛있는 밀크티를  이제 집에서도 즐겨 보아요 >_

 

♪ 준비물(2인분 기준) : 홍차 약 6 g(취향 따라 조절), 물 150 ml, 우유 250ml, 밀크팬, 티 스트레이너

♪ 밀크티는 타이머, 계량컵 등 도구를 갖추고 만들기를 권해요.

   레시피 대로 만들면 실패할 확률이 적거든요.


 자, 그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ㅎㅎ

 

 

1.  물 150ml를 밀크팬에 넣고 끓입니다.

물 150ml는 냄비에 담기면 아주아주 적은 양이에요. (거의 바닥에 깔리는 양)

물을 100ml만 하시고 우유를 더 넣으시면 더 고소한 밀크티가 되겠죠.

 

밀크팬을 쓰는 이유는 일반 냄비보다 바닥이 좁아서 적은 양의 물을 끓기기 좋아서예요.
바닥이 넓은 냄비에 100ml 물을 담아 끓이고 찻잎을 넣으면 찻잎이 거의 조려지는(?) 수준이 되거든요^^;;
또 크지 않으니 부담없고, 긴 손잡이나 따르는 홈 같은 게 쓰기 편하기도 하고,

한번 슥슥 닦아내면 되니 설거지도 편해요. 하나 있으면 정말 밀크티와 친해질 수 있는 아이템 같아요^^

 


2. 찻잔을 따뜻한 물로 미리 뎁혀놓습니다.

물을 따로 주전자에 끓이거나 싱크대의 더운물로 뎁혀도 되지만,

①에서 물 끓일 때 아예 좀 넉넉히 끓여서 찻잔에 조금 따라내셔도 됩니다.

 

 

3. 물이 끓으면 찻잎 6g을 넣고 불을 최소로 낮춘 후 5분간 우립니다.

찻잎 9g을 쓰고 3-4분간 우리기도 하는데요, 앨리스는 보통 6g에 5분 우려요.

티백을 쓰실 경우엔 티백 3개에 5분간 우리시면 적당하고요,(2개를 하셔도 되는데, 그러면 조금 연하긴 해요~) 
티백을 뜯어 찻잎만 넣으시거나 티백 끈을 잘라버리고 넣으세요. 끈이 가스불에 닿으면 자칫.. ^^;;

타이머 옆에 두시고 시간 봐 가시며 우리세요 ^^

 

불은 끄지 않으셔도 되지만, 끓는 온도가 유지될 정도로만 아주아주 최소로 낮춰주세요.

찻잎이 풀어지면 나무 젓가락 같은 걸로 한번 정도 휘휘 저어주셔도 됩니다.

 

 

4. ③에 미리 계량해둔 우유 250ml를 붓고 같이 끓이다가

우유가 끓기 직전 불에서 내립니다.

우유는 파스퇴르 우유나 덴마크우유 클래식 같은 저온 살균 우유가 가장 맛있어요.

저지방 우유는 비추예요. 고소한 맛이 한결 덜하거든요. 그냥 싼 우유 쓰심 돼요^^

 

물을 100ml만 쓰실 경우 우유는 300ml 쓰시면 되겠죠. 우유와 물의 비율은 취향대로 조절하심 되는데요,

우유가 많을수록 더 고소해지지만, 물이 100ml보다 적으면 차가 우러나는데 충분치 않은 거 같아요.

 

★ 이 떄, 불에서 내려놓는 타이밍이 젤 중요한데요,

우유가 냄비 가장자리부터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바로 불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 냄비 가장자리에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며 끓기 시작하는 게 보이세요?

이 때 바로 내려놓으시면 돼요.

 

좀 더 끓일 경우 금방 우유막이 생는데요, 우유막이 생길 때까지 우유를 많이 끓이면
마실 때 불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소한 우유 특유의 풍미가 많이 없어진답니다.
그래서 우유 냄새를 비릿해 하시거나 민감하신 분은
아예 우유막이 생길 때까지 끓이시고
(마시기 불편하시면)우유막을 걷어내고 드시기도 해요 :)
그런데 이 우유막이 다 영양분이 응고된 거라서 웬만하면 그냥 다 드시는게 좋다고 하네요-_-;

* 우유를 넣고 난 후엔 불 옆에서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갑자기 부르르 끓어 넘치면 가스렌지 정리가 자칫 대공사로 번지는.. ㅎㅎ)

 

 

5. 티 스트레이너로 찻잎을 거르며 미리 뎁혀둔 찻잔에 따라냅니다.

티백을 쓰실 땐 건져서 바로 버리면 되니 좀 더 간편하죠ㅎㅎ

 

 

6. 설탕, 메이플 시럽, 시나몬 스틱 등 적당한 감미료를 넣으면 완성~!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설탕을 아주 약간(단맛이 안 날 정도)만이라도 넣으시길 권해요.

설탕이 정 싫으시면 소금을 아~주 약간 넣으셔도 좋은데요,
소금, 설탕이 잡냄새를 가려주고 우유 본래의 풍미를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카라멜 시럽, 메이플 시럽, 바닐라 설탕을 넣으면 특히 맛있답니다.

앨리스는 특히 메이플시럽을 넣은 걸 젤 좋아하는데요, 조금만 넣어도 풍미가.. >.< ㅋㅋ

메이플시럽이 없을 때는 동네 슈퍼에서 파는 오뚜기 케이크시럽도 아쉬운 대로 쓸 만해요(메이플 향 첨가 ㅎㅎ) 

 

 

7. 우유 거품을 내어 티 라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하리오 거품기 같은 걸로 거품을 내서 즐기기도 하는데요, 설탕은 거품 내기 전에 넣는게 좋아요.

거품이 다 올라온 후 설탕을 넣으면 설탕을 녹이느라 젓다보면 거품이 다 죽거든요.

(카페라떼 마실 때도 설탕은 우유 거품 얹기 전에 미리 넣어달라고 하시는게 좋아요~)

 

 

 

♪ 밀크티 만드는 거 절대로 어렵지 않답니다.

자기 취향대로 입맛대로 한두번씩 만들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한번 맛 들이면 또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게 이 밀크티의 매력인 거 같아요.

나중엔 겨울 내내 밀크티로 먹음 맛있을 거 같은 홍차만 찾아다니게 된다니까요 ㅎㅎ

 

자, 올 겨울엔 고소~한 밀크티의 세계에 한번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 ♪ ♪

 

★ 밀크티 만들 때 요긴한 물건 구경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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