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가 무진장- 늦었네요.

구매한지 한달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구매후기 남기는 몹쓸 센스.

그래도, 처음 받았을 때 사진은 미리 찍어뒀었네요:9

앨리스키친에서 첫 찻잎을 사고,

밀크팬이랑 스트레이너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앨리스님의 꼼꼼하고 사랑스러운 포장들과, 서비스로 넣어주신 시음티.

거기다 손글씨로 메모까지!

홍차매니아들이 앨리스키친을 최고샵으로 꼽는 이유를, 앨리스님의 팬이 된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처음 사셔봤던 밀크티가 얼그레이였는데,

마침 트와이닝 얼그레이틴이 30% 할인하길래, 이거슨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덥썩 샀습니다.

향이 좋아요^//^

아직 접해본 홍차 종류 자체가 적지만, 얼그레이향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차캐디없이 처음 밀크티 만들어먹을 때는 찻잎을 너무 적게 우려서

밀크티가 좀 밍밍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앨리스님이나 모 카페 분들의 고마운 게시물 등을 통해, 계량기를 통해서 물량이나 우유량을 맞추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제 입에 가장 맛있는 비율을 찾기 위해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밀크티를 즐기게 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차분한 정신과 바쁜 오전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요.

아직은 스트레이트 티는 익숙치 않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엉성한 티 입문자이지만..

그래도 더 맛있는, 더 다양한 밀크티를 맛보고 싶다는 욕심을 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