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폭이 커서 몇 주 눈팅만 하면서 후기 다 읽어 봤거든요.

...싸게 사도 내가 안 먹게 되면 처치곤란이니까...^^;

일단, 도착한 제품을 개봉해서 직접 먹어보니까, 왜 평이 갈리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1. 우유와 함께.

이게 제일 좋습니다.

넉넉하다 생각한 용량을 팍팍~ 줄여버리는 방법이긴 하지만, 제일 달달하고 부드럽게 넘어가요!

슬쩍슬쩍 올라오는 모카향까지 더해지면서 감칠맛이~

2. 커피와 함께. (+우유)

원래 모카향이 가미되어 있어서 그런가, 커피와의 궁합이 제법 좋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우유 없이 요것만 커피에 넣었더니, 밥숫갈로 한 가득 넣어도!

맛은 "...좀 달아졌네?" 정도. 향은 "...음, 모카...?" 정도만 더해졌다는 거!

너무 놀란 것은 우유를 넣으니까 그 풍미가 한 번에 확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을 적극 말리던 그 많은 후기를 좀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ㅋㅋ

3. 홍차와 함께. (+우유)

잉블이나 아쌈, 차이 혹은 쵸컬릿 가향 홍차들은 양 조절만 잘하면 독특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즐링이나 베르가못, 과일 가향 홍차는...비추.

간단하게 생각하면, "밀크티로 마셔서 맛있는 홍차"에는 넣어도 될 듯 합니다.

4. 그 외의 차. (루이보스, 허니부쉬 등등.)

역시 우유와 함께라면 그닥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습니다.

하지만 차게 해서 마시니까 뭔가 희한한 그 무언가가...(?!)...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5. 물.

...난 꼭 마셔봐야겠어! (제가 이랬음)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다른 방법으로 드시는 편이 훨~씬 맛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아래 후기 올리신 분 말씀처럼 뭔가 믱믱한 율무차 느낌이 나면서 "잘못 샀나"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마셔서 깨닫게 된 점이 있다면...

이 제품은 정말 제품명다운 맛을 지니고 있다는 정도?

구매 결정할 때, "화이트 쵸컬릿"이 아니라, "화이트 모카"라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쵸코 느낌보다는 좀 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의 모카! (쵸코 < 크림 < 모카)

그래도 사 놓고 나니까 정말 자주 손이 갑니다. 특히, 겨울에는 따땃한 밀크티나 라떼 자주 마시니까요!

아직 세일 중인만큼, 평소에 좀 고민하시던 분들은 한 번쯤 구매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