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달콤한 향이 나네요. 감기시럽향은 아니고, 뭐랄까 딸기잼향? 앨리스님은 딸기풍선껌이라고 표현하셨네요... 저는 딸기쨈이라고 생각했는데...ㅋ 딸기우유랑은 다른 향 같습니다.

딸기가향홍차는 밀크티로 인기가 많지만 저는 그다지 딸기가향을 접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뜯자마자 느껴지는 새콤달콤한 향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합성이 아니라 천연딸기향이 3.5%나 들어있다보니 살짝 콕 쏘는 느낌마저 듭니다.

아이스티보단 스트레이트핫티나 밀크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건 전부 어울릴 것 같네요. 스트레이트로 한잔 마신 뒤, 지금 밀크티를 만들어서 마시면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물50ml, 우유180ml, 딸기잼약간(취향에 따라), 설탕, 우유거품. 티백 하나만 썼더니 연하고 부드러운 밀크티가 되네요. 실론베이스라 그런지 구수하기보단 깔끔한 맛이구요.

딸기잼이 필요할 정도로 향이 약한 건 아니지만 티백의 톡톡 새콤달콤이 우러나면서 부드러운 향으로 바뀌기 때문에, 좀 아쉬운 분들은 딸기잼을 넣어서 보강해주면 좋을겁니다. 홍차의 딸기가향이랑 잼의 향이랑 비슷하고 잘 맞아서 괜찮지만, 잼이 잘 녹는 편이 아니라 아래 덩어리로 가라앉는게 싫은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팥빙수 같은데 쓰는 딸기시럽은 감기시럽향이 나서 믈레즈나랑은 좀 아쉬운 맛일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