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집에서 잠만 자고 나가는 생활을 무한반복하는지라,

최근 한달 간은 제 소소한 즐거움인 홍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없는 지경이었답니다ㅠ.

당연히 집에 쌓여있기만 하고 외면당한(?) 홍차들은 묵을대로 묵어서 향이 빠진 것이 대다수라,

간만에 앨키에 들어와보니 신상으로 들어온 믈레즈나가 눈에 띄길래 냉큼 주문해버렸답니다~

어제 오후에 입금했는데, 오늘 아침에 받았어요. 항상 생각하지만 앨키는 배송이 참 빨라서 맘에 듭니다^^

믈레즈나 한 박스 사면 시음티 하나를 준다길래, 뭘까 기대하며 봤더니 홍차를 처음 접할 시기부터 궁금해했었던 오렌지페코가! 오오...<

솔직히 오렌지 페코는 항상 마셔보고 싶단 생각은 해왔지만, 다른 종류들에 밀려서 선뜻 구매하기 힘든게 사실인데, 시음티도 있겠다, 바로 우려 마셔보았어요.

클래식 라인은 아쌈 외에는 그닥 즐기지 않는 편이라 별로 기대하진 않았는데, 웬걸!

너무너무 맛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지 않고 구수한 감칠맛, 무척 부드러운데다가 목넘김은 찝찝하지 않고 깔끔한 게 완전 꽂혀버렸답니다ㅠㅠ

샘플러로 구입해서 몇 개 없는게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네요.... 이건 필히 한 박스로 구매해서 쟁여두고 마셔야겠어요^^

언제나 빵빵한 시음티 감사드리고요, 다음번에 또 구매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