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이나 백화점등에서 먹어본 홍차맛이 잊혀지지 않아서 남편 몰래 질러버린 홍차...

사실 이번에 무더기로 샀습니다.

뭔래 사려던건 라즈베리였는데, 어째 구입하다보니 그건 빠졌고... ㅜ.ㅜ

어쨌든!!

남편한테 혼나지 않았어요!  ^▽^

(사실 상의없이 혼자 질렀다가 가끔 혼난다는.... ㅜ_ㅜ)

남편이 밀크티 좋아해서 그런지 좋다구 하더라구요!

단지 우려내는 시간에 갑자기 손님이 찾아오는 바람에 우려내는 시간이

권장시간(4분인가?)의 몇배를 넘어서 좀 실패한게 문제지만... (엉엉...)

어쨌든 은은한 꽃향기와 오렌지 향이 어우러진, 상큼한 맛이 좋았구요,

다만 너무 오래 우려서 그런지 뒷맛이 약간 쌉싸름? 혹은 씁쓸한 맛이 나는게 아쉬웠어요.

(그래두 아직 양이 많으니까!! 나중에 잘하면 돼!!! 호호호...)

그나저나 이거 밀크티 만드는데 양 꽤 많이 들어가네요.

그냥 마시는 양의 두배를 넣고 우유를 반컵정도 넣으니까 대략 양이 맞는거 같구요,

그리고 남편이 흑설탕을 세숫가락이나 퍼넣고서야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게 (남편은

홍차잔에 따라준게 너무 작다고 결국 일반 큰 컵에다가 모조리 부어넣고 우유와 믹스를.... ㅜ.ㅜ)

밀크티 한번 만들어 먹으려면 양이 장난 아니게 깨지겠다는걸 깨달았어요..

어쨌든 남편이 좋아하니 다행이구요, 무엇보다 다른것들 산것도 많이 기대되요.

음... 그리고 레이디 그레이의 개인적인 평가는, 별 다섯개 만점중에 ★★★★ 정도?

왜냐하면 구입하고 아직 못먹어본 홍차들의 맛이 너무 궁금하구요,

무엇보다 향이 이것보다는 니나스 샘플들 향기가 너무너무 끌리는거 있죠!!

(감사해요 엘리스님!!  앞으로도 구매하게 되면 샘플좀 많이 챙겨주세염! ^▽^)

그럼 이상으로 홍차 첫 구매해본 홍차 초보자의 첫 시음기 였습니다.

다들 맛나게 홍차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