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병이 너무 작고 예뻐서 샀습니다~ 맛도 예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사이즈도 앙증맞고 작아서 설사 맛이 없더라도 빨리 먹을 수 있을 테니까 라는 계산도 있었구요^^

 뚜껑을 열면 달콤한 향이 확 오르는데, 정말 향이 죽여요^^ 요거트 향이 강한데, 그래서 굉장히 달콤하고 맛난 향이 납니다. 블렌딩 비유을 보면 사과가 45%인데도 사실 요거트와 베리향이 더 달달하게 납니다. 진짜 우리기도 전에 한 줌 입 안에 털어넣어서 우적우적 씹어먹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진짜 향기가 맛납니다. 

 근데 뚜껑을 열 때 향과 차를 우릴 때 향은 좀 틀려요. 차를 우리기 전에는 달콤한 향이 좀 더 강한데, 우리고 나서는 새콤한 향이 더 강해집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차를 우릴 때는 당근향과 요거트향이 물씬 납니다. 맛도 좀 당근과 요거트쪽이 강하고 그 다음 살풋 사과향이 느껴집니다^^ 전 약간 새콤하면서도 달달한 게 나름 특색있고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마신 다른 친구들의 평은 좀 그저 그렇다네요. 제 친구 왈 "차에서 채소 맛이 나...ㅜㅜ"

 그래서 취향을 많이 탈 거라 생각됩니다.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거 같은데 싫어하는 분들은 꽤 싫어할 거 같아요. 특히 차를 우리기 전의 향과 우리고 난 다음의 향이 너무 틀려서 그 간극이 더 심한 거 같기도 해요.  첫향과 같은 달콤한 맛을 기대했다가 아마 그 실망이 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차에서 당근을 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편이 훨씬 맛있었을 듯.

 수색은...비록 발사진이긴 하지만 엄청 예쁩니다. 엄청 달콤해 보이고 이쁘죠?^^ 오히려 핫티로 먹는 것보단 사이다 냉침을 하거나 시원하게 시럽을 곁들이는 아이스티로 마시는 게 훨씬 더 맛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 한 번 사이다냉침을 시도해야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차를 핫티로 드실 땐 반드시 티푸드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