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루이보스 안좋아라합니다 ㅠㅠ

그런데 홍보하는 글귀가 너무 매력적이고... 코코넛의 달콤함을 매우매우 좋아하는데다가- 피냐콜라다라니!!!

라고까지 생각했을 때 품절됐었습니다 OTL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렸지요;;; 루이보스라 맛없었을거야.. 라면서 ㅋㅋ

근데 역시 이번에 재입고됐다는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단지 루이보스 베이스라는 것 때문에 망설이다가........ 파우치 말고, 좀 더 저렴한 걸로 고르자 - 라는 마음으로 티백제품을 샀어요.

전에 인터넷에서 어떤 초딩이 "암 걸리라고 저주한건지, cancer이라는 홍차를 보내줬어요... 짜증나"  라고 쓴 글을 어딘가에서 보면서... 혼자서 피식피식 웃었던 생각이 나는데말이죵 ㅋ

하지만.... 루이보스의 향이 거의 안 나요? 으엉?

마침 우유가 똑 떨어져서 그냥 금방 우린 차에 동남아식으로 연유를 넣어 마셨지요.

그랬더니 이게 웬걸-

너무너무너무 맛있고 진짜 향긋달콤 그 자체인거 있죠 ㅠㅠㅠㅠㅠ

제가 안좋아라하는 "루이보스의 풀냄새"가 없다시피해요 ㅠㅠㅠ

감동감동!!!!! 티백 25개나 되고 실크삼각티백이라 고급스럽고요~

프랑스홍차인데 녹차라벨같이 흰색바탕에 연두색글씨의 한자 "茶" 가 적혀있는게 상.당.히. 어색했고요~~

강추입니다! 후후- 아,,, 너무 강추하면 내가 살 게 없어지려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