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런칭때 부터 눈독 들이던건데요.

초콜릿 블랙티를 사느라 결국 제껴졌다가 소분해서 팔길래 덥썩 했습니다.

전 스트레이트로 마셨는데요.

일단 찻잎이 들어있는 봉투를 열면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쿠키나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구요.

저 분홍색 설탕 조각이 넘넘넘 예뻐요.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서 하트가 녹아 작아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구요.

우려내면 향이 은은할 정도로 나는데, 초코칩 쿠키가 연상되는 향이었습니다.

떼오하우스 차 특징이 오래 우려도 절대 쓰거나 떫어지지 않는 점인 것 같네요.

조금씩 잔에 따라 마시면서 맨 마지막에 남은 찻물은 거의 13분쯤 우러난건데도 전혀 떫지 않았구요.

질좋은 홍차에서만 볼 수 있다는 골든링도 보이네요.

오래 우려내도 순한 맛에 살짝 느껴지는 쿠키 혹은 아이스크림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

살짝 상콤한 향도 느꼈는데 아마 그게 블루베리인가봐요?

아무튼 예쁘고 향기롭고 맛있는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