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이 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사실 선택하기 전에는.. 토끼가 좋을까? 좀 귀엽지 않을까 했는데..
토끼가 미입고 상태더라구요 좀 기다려볼까 했는데..
음 피그도.. 귀여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토끼를 선택하는 만큼 전 좀 특별한 피그가.. 더 좋았다고 할까?ㅋ
얼마 전에 보았던 일본 드라마 '노부타를 프로듀스' 를 보면. 거기 여주인공 닉넴도 그렇고..
액세서리도 '부타' = 돼지 가 많이 나오거든요.
그래서인지 요녀석 참 귀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선택~~~
한 거 까지는 참 좋았는데..
하필 추석 전이었던 겁니다.
목요일 밤에 주문 완료 해놓았는데.. 토요일엔 도착하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배송조회를 하고 택배기사아저씨한테 전화까지 했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는 거에요.
제 소중한 티포트를 기다리는데 침이 바싹바싹 말랐죠..ㅠ_ㅠ
결국.. 화요일 오후에나 되어서야 받을 수 있었어요.
추석 대목이라구 일요일에도 배송하느라 힘드시다는데.. 그냥 수고하시라는 말씀만 드렸지요.
이녀석 역시 예상대로 예쁘더군요.
사진상으로는 좀 크게 느껴졌는데.. 딱 귀여워요.
사무실 책상에 귀엽게 자리했습니다.
퇴근할 때는 누가 깨먹을까봐.. 누가 훔쳐갈까봐.. 서랍속에 고이 넣어둔답니다.
예전엔 그냥 머그잔에 홍차 마셔도 관계없잖아했는데..
좀 더 뜨거운 티를 오래도록 향을 유지하면서 즐기기엔 역시 티포트가 필요하더군요.
조만간 돈을 모아 린넨을 사서 예쁜 티코지를 만들 생각이에요.
녀석에게 어울리는 티코지를 만들어줄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들어가요.
전 한 네잔정도 나오더라구요 저 조그마한 잔에..
그래서 한잔 한잔 따라먹을 때 진짜 기분 좋아요.
부자가 된 기분이랄까?
제가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는데..
그런 스트레스를 요샌 티타임으로 풀고 있답니다.
행복해요 정말..
사은품으로 챙겨주신 것들 정말 감사합니다.
앨리스키친은 언제나 배송도 빠르고 친절하셔서 좋네요. 두번째 구매인데 벌써 또 다음 구매가 하고 싶어져요.
그치만 홍차의 유통기한을 생각해서 일단 좀 참아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하구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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