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남편의 요청으로 맛보게 된 탠저린 진저.

달콤한 향에 이끌려 선택했으나 대반전!

일단 수색은 히비스커스 덕분에 아주 예쁜 붉은색이고.

향도 달달하고 상큼한 오렌지계열의 향이었는데-

먼저 한모금 마셔보니....아 매워!!!

컵을 입술에 가져가면 분명 달콤상콤한향이 번져오는데 입술을댄 순간 매운 생강맛이 화악~ 퍼지더군요.

저야-워낙 생강을 좋아하지만 남편과 아이에겐 진하겠다 싶어서.

얼른 꿀.한티스푼씩을 첨가해줬지요-

그래도 맵다는 남편-ㅋㅋ

집에서 만들어마시는 생강차따위는 비할 수 없는 매운맛이랄까요?

매워,매워하면서도 잘마시더군요^^

아이껀 꿀을 더 넣었더니 전부 마셨구요.

저 그매운맛도 상콤한 맛도 향기도 너무 좋아서.

한번 더 우려서 마셨어요,

물양을 반으로 해서 한 번 더 우렸더니 좀 더 부드러운 맛이나더라구요.

남편은 재탕쪽을 선호하더군요.

감기가 똑. 달아날것같은 진하고상콤한 탠저린진저였어요.

호불호가 확실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차예요^^

아무리 용감해도. 꿀없이 시도하지는 마시길...

매운맛.을 살짝 죽여줄정도의 꿀양이면 되는 것같아요.

전 500ml에 꿀 4티스푼넣었어요.

잘 마실게요. 전 진저.티.들을 너무 좋아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