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향차를 선호하지않는 편이였어요.

특히 과일가향차는 제 취향 밖이라서 항상 얼그레이나 다즐링과 같은 차를 마셨었어요.

그런데 이번 그린필드 샘플러를 구입해서 접하게된 스트로베리 고메이는 신세계였습니다.

인상이 넘 깊었던데다 같이 드신 어머님이 적극적으로 구입하라고 하셔서 일케 주문하게되었어요!

가향차하면 약간 인공적인 향이 가미되서 떫은 맛이랑 함께 쌉싸름한데

이 특유 가벼운 향을 안좋아해서(혹은 신맛이 느껴지기도하는->진하게 우리면 나는) 잘 못마십니다.

그런데 요 그린필드는 차가 굉장히 유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스트레잇으로 따뜻하게 내려마시면 안정적이면서도 차분한 딸기향이 나는데

정말 부드럽다고 표현할정도로 멋진 차더라구요ㅠㅠ)b 

약간 카카오가 블렌딩되었다고하는데 그때문인지 딸기의 파룻파룻한 느낌보단 농익은 느낌이구요...

뭔가 카카오도 달달한 향보단 단맛을 살짝 제한.. 그런 느낌입니다.. 

카카오 61%..초퀄렛처럼 단맛보단 묵직한 그런거요. 어휘로 설명이 이렇게나 어렵다니... 

횡설수설하지만 결론은 가향차인데도 호불호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그런 차입니다! 

특히 따뜻할 때 먹는게 최고에요.